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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EU, 북한 새 ICBM 공개에 "안보리 결의 준수해야"
- 관리자
- 2020-10-14 06: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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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창건 75주년에 덩치 커진 신형 ICBM 공개(서울=연합뉴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신형 ICBM은 화성-15형보다 미사일 길이가 길어지고 직경도 굵어졌다. 바퀴 22개가 달린 이동식발사대(TEL)가 신형 ICBM을 싣고 등장했다. 노동신문은 위 사진을 포함해 신형 ICBM 사진을 약 10장 실었다. 2020.10.10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지난 10일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데 대해 유엔과 유럽연합(EU)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 준수를 촉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유엔 대변인실은 북한의 신무기 공개에 대한 질의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명의의 답변을 통해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외교 노력을 재개할 것을 북한과 그 지도부에 재차 요구한다"고 밝혔다.
나빌라 마스랄리 EU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도 RFA에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공개한 것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계속해서 어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마스랄리 대변인은 "EU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보는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북한에 대화와 외교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북한이 다시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주목한다고 언급하면서 "그동안 충돌을 피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남북한 간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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