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2-06-07 12: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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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 성명서
지난 1일 민주통합당 임수경의원이 탈북대학생 백모씨에게 “개념없는 탈북자, 변절자, 입닥치고 조용히 살아, 몸 조심해” 등의 심한 모독과 협박성 발언을 쏟아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는 상상 못 할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취중실언이 아니라 취중진담을 한 것이다.
임수경씨의 모독 발언으로 2만4천명의 국내 입국 탈북자들은 분노와 실망으로 밤을 새웠다. 임수경씨가 어제 사과를 했으나 거기에는 진정성이 없고 순간을 모면하려는 술수에 지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북한의 실상에 대한 농담 발언에 예민하게 대응한 것은 그의 생각깊이 박혀있는 북한독재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이 얼마나 채워져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임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북한 김정일의 독재를 피해 한국으로 내려오면 그게 변절자인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은 무시되는 게 당연한가?
북한 인권운동을 하면 이상한 짓이 되는가?
임수경씨의 실체는 무엇인가?
‘적화통일의 꽃’ 임수경씨는 아직도 김일성의 대변인 노리개를 하는가?
한때 김일성의 주사파 노리개 역할을 하면서 ‘통일의 꽃’이라고 추켜세워진 임수경씨는 김일성, 김정일의 폭정을 피해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탈북자를 변절자라고 했으니, 현재 그녀는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김일성을 위한 종북세력의 대표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해도 이해할 수 없다.
임수경의원의 막말은 우리 2만4천명 탈북자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자 인격침해다.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던 주사파에게 우리가 왜 그런 수모를 당해야만 하는가.
따라서 우리는 임수경씨의 발언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우리는 민주통합당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1. 지금 당장 2만4천명 탈북자에게 진정 머리 숙여 사죄하라!
2. 중국과 제3국에 숨어사는 10만명의 탈북자에게 사죄하라!
3. 김씨 일가의 3대세습독재로 죽어가는 2300만 북한주민들에게 사죄하라!
4. 북한인권과 민주화에 의하여 애쓰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하라!
5. 민주통합당은 지금 당장, 임수경씨의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하라!
6. 이 사건의 장본인 임수경은 당장 국회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라!
우리는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임수경씨와 민주통합당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2년 6월 4일
탈북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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