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영의 딸’ 신숙자씨의 사망진위와 두 딸의 송환을 강력히 요구한다
  • 관리자
  • 2012-05-10 15: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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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지난달 27일 신 씨 모녀에 대한 생사확인을 묻는 'UN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에 신숙자씨는 사망했다고 통보해 왔다. 그의 두 딸 혜원과 규원은 아버지 오길남씨와의 만남을 거부한다는 내용도 함께 보내왔다.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이슈화된 신숙자씨 모녀 구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이번과 같은 공식답변서를 보내온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국제사회가 신숙자씨 사망 원인과 두 모녀의 상봉 의사를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리고 이와 같은 답변서를 보내여 왔다.

북한은 오길남박사를 ‘신숙자씨의 전 남편, 아버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두 딸’ 등 으로 표현하며 마치 모든 원인이 오씨에게 있는 것으로 주장했다.

북한의 사주를 받은 윤이상의 모략으로 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으로 들어갔던 오길남박사는 2011년에 있는 ‘통영의 딸 구출운동’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북한은 일본인 납치자 요코다 메구미가 사망했다며 그의 유골을 일본에 넘겨 주었으나 유전자 검사결과 다른 사람의 유골로 판명나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에도 북한은 신숙자씨의 사망 장소, 시기 등을 밝히지 못한채 억지된 내용을 유엔으로 보내왔다. 요덕정치범수용소에서 20년을 살아온 신씨와 모녀에 대한 진실여부를 감추려는 사기극임을 탈북자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북한민주화위원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납북자문제 등의 형평성, 법적지위 문제가 모호하다는 입장에서 벗어나 북한에 직접 요구하여 신숙자씨와 두 딸에 대한 송환을 강력히 촉구한다.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신숙자씨의 사망과 관련한 북한의 성의있는 진실한 답변과 하루빨리 그의 두 딸의 송환을 강력히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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