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한국일보, 북한 인권 개선 운동이 위선이라고?
- 관리자
- 2010-05-21 16:21:12
- 조회수 : 2,973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지난 2007년 7월 16일자 한국일보 [지평선] 코너에 실린 "위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 인권 개선 활동을 폄하하는 발언과 관련하여 19일 한국일보사 사장에게 공개 항의서한을 발송하였다.
아래는 발송 서한 전문이다.
한국일보사 사장님 귀하
귀 신문사의 이계성 논설위원은 귀 한국일보 2007년 7월 16일자 ‘위선’[지평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사람들의 다수가 위선자라는 취지의 글을 썼습니다. 마치 북한 인권문제 보다 더 심각한 인권 유린이 이 땅 (남한)에서 벌어지는데도 북한 인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우리 이웃의 인권에는 무관심하며 이런 사람들이 위선이라는 것인데 대한민국 대표언론의 하나인 한국일보에 이런 몰상식한 기자가 논설위원이라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가 우려하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마치 큰 일이 아닌 듯 북한인권 문제를 도외시한 이런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낸 한국일보 편집국에도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심각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계성 씨는 "북한 인권 문제만 나오면 목소리를 높이다가도 정작 자신 주변의 인권 문제에는 전혀 무관심한 사람들이 어디 한 둘인가"며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북한 인권에 대해서 떠드는 사람들이 다른 인권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으며 이들은 위선자라는 것인데 우선 이계성 논설위원은 기본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인가를 되묻고 싶습니다.
자동차 사고로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과 경미한 사고로 다친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목숨이 위급한 사람부터 구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같은 환자라도 어린아이들과 노약자들부터 돌보는 것도 바로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히틀러의 아우슈비츠를 능가하는 정치범수용소에서 가족이 해체되고 짐승같은 강제노역으로 매일과 같이 죽어나가는 수십만의 정치범들과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문제와 같은 맥락으로 본다는 것이야말로 위선이고 몰상식의 극치입니다.
이계성 논설위원은 백주에 사형수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팔다리가 꺾인 사형수의 머리와 가슴, 다리에 9발의 총탄이 박혀 뇌수가 튀어나오는 끔찍한 공개처형을 경미한 인권유린으로 보십니까?
1990년대 후반 먹을 것이 없어 수백만이 아사해 길거리에 시체가 줄비했던 북한의 참상이 그저 가벼운 사건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박정희 시대마저도 암흑시대로 표현하며 치를 떠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는 많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토록 암흑시대로 지칭하는 박정희 시대에도 언론의 자유, 정치의 자유는 보장됐고 많은 국민들이 길거리에 뛰쳐나와 민주화를 요구했습니다. 오늘 중국조차도 박정희시대의 자유는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중국을 북한 동포들은 천국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세계에도 북한과 같은 지옥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근 반세기동안 김일성에 이어 아들 김정일에 이르는 세습독재 하에서 무참하게 죽어나간 양심수들과 굶어죽고 맞아죽고, 얼어 죽은 수백만의 북한 동포들의 대재앙을 그저 가벼운 사건으로 취급하는 한국일보의 이계성 논설위원은 1만 탈북자들과 억울하게 죽어간 북한 동포들의 영정 앞에 백배 사과하기 바랍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와 1만 탈북자는 한국일보가 이계성 논설위원의 망발에 대해 왜 이런 기사가 검증없이 매체에 소개됐는지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2007년 7월 19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아래는 발송 서한 전문이다.
한국일보사 사장님 귀하
귀 신문사의 이계성 논설위원은 귀 한국일보 2007년 7월 16일자 ‘위선’[지평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사람들의 다수가 위선자라는 취지의 글을 썼습니다. 마치 북한 인권문제 보다 더 심각한 인권 유린이 이 땅 (남한)에서 벌어지는데도 북한 인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우리 이웃의 인권에는 무관심하며 이런 사람들이 위선이라는 것인데 대한민국 대표언론의 하나인 한국일보에 이런 몰상식한 기자가 논설위원이라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가 우려하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마치 큰 일이 아닌 듯 북한인권 문제를 도외시한 이런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낸 한국일보 편집국에도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심각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계성 씨는 "북한 인권 문제만 나오면 목소리를 높이다가도 정작 자신 주변의 인권 문제에는 전혀 무관심한 사람들이 어디 한 둘인가"며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북한 인권에 대해서 떠드는 사람들이 다른 인권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으며 이들은 위선자라는 것인데 우선 이계성 논설위원은 기본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인가를 되묻고 싶습니다.
자동차 사고로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과 경미한 사고로 다친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목숨이 위급한 사람부터 구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같은 환자라도 어린아이들과 노약자들부터 돌보는 것도 바로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히틀러의 아우슈비츠를 능가하는 정치범수용소에서 가족이 해체되고 짐승같은 강제노역으로 매일과 같이 죽어나가는 수십만의 정치범들과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문제와 같은 맥락으로 본다는 것이야말로 위선이고 몰상식의 극치입니다.
이계성 논설위원은 백주에 사형수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팔다리가 꺾인 사형수의 머리와 가슴, 다리에 9발의 총탄이 박혀 뇌수가 튀어나오는 끔찍한 공개처형을 경미한 인권유린으로 보십니까?
1990년대 후반 먹을 것이 없어 수백만이 아사해 길거리에 시체가 줄비했던 북한의 참상이 그저 가벼운 사건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박정희 시대마저도 암흑시대로 표현하며 치를 떠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는 많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토록 암흑시대로 지칭하는 박정희 시대에도 언론의 자유, 정치의 자유는 보장됐고 많은 국민들이 길거리에 뛰쳐나와 민주화를 요구했습니다. 오늘 중국조차도 박정희시대의 자유는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중국을 북한 동포들은 천국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세계에도 북한과 같은 지옥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근 반세기동안 김일성에 이어 아들 김정일에 이르는 세습독재 하에서 무참하게 죽어나간 양심수들과 굶어죽고 맞아죽고, 얼어 죽은 수백만의 북한 동포들의 대재앙을 그저 가벼운 사건으로 취급하는 한국일보의 이계성 논설위원은 1만 탈북자들과 억울하게 죽어간 북한 동포들의 영정 앞에 백배 사과하기 바랍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와 1만 탈북자는 한국일보가 이계성 논설위원의 망발에 대해 왜 이런 기사가 검증없이 매체에 소개됐는지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2007년 7월 19일
북한민주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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