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5-06-04 06: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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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총참모부가 평양 외곽에 ‘전군 기계화병종 훈련일꾼 강습소 통합본부’를 신설한다는 지시를 관련 부대들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부 군 소식통은 “인민군 총참모부 전투훈련국은 지난달 27일 전군 기계화사단 편제 훈련소들에 평양시 사동구역 외곽에 훈련일꾼 강습소 통합본부(이하 통합본부)를 설치할 데 대한 최고사령부 명령을 담은 전신 지시를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지시는 5월 중순 개최된 인민군 제7차 훈련일꾼 대회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내려졌다.
통합본부는 기계화병종 중심의 전투지휘 체계를 일원화하고, 실전형 통합 훈련을 통해 훈련 지휘관들의 지휘 및 전술 운용 능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소식통은 “총참모부 전투훈련국은 내부에 통합본부 전담 관리조직과 인력을 새로 꾸리기로 했고, 이달 중순부터 강습안, 연간 기획안, 일과표 및 교육과정표 등 주요 행정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습 대상은 전군 기계화사단 산하 훈련소의 작전부 훈련참모, 상급훈련참모, 훈련부장 및 부부장 등이며, 대상자들을 순환 편성해 연 1회 강습을 받도록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기존 훈련 체계는 지휘 절차나 작전 운용 방식이 단위별로 서로 달라 실전에서 혼선 우려가 컸다”며 “통합본부에서 훈련참모들이 일률적인 전투지휘 방식과 협동작전 절차를 집중적으로 습득하게 되면 전군 차원의 작전 통일성과 지휘체계의 효율성이 크게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소식통은 “통합본부는 매번 변화되는 인민군 전술훈련 방침에 맞춰 필요시 다른 병종의 훈련참모들과의 협동 지휘 훈련도 진행할 수 있는 체계로 운영된다”며 “이를 통해 병종 간 협동작전 능력도 상당한 수준으로 제고될 것으로 총참모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합본부 신설 지시는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전군 훈련 지휘체계를 실전형으로 재편하고, 기계화 병종 중심의 통합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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