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창설70년 조총련에 서한…"조국왕래 뱃고동소리 퍼지게"
  • 북민위
  • 2025-05-26 0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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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결성 70주년에 즈음해 기념 서한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서한에서 "권익 옹호, 새 세대 육성, 민족성 고수는 총련이 일관성 있게 틀어쥐고 나가야 할 3대 주력사업"이라며 "재일동포들의 민족적 권익을 옹호 고수하기 위한 투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교육권, 기업권, 모국 자유 내왕권을 비롯한 핵심 이익은 여전히 침해당하고 있다"며 "총련에서는 권익 옹호 투쟁을 확산시켜 동포들에게 생존권과 발전권이 실제적으로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굴함 없는 투쟁으로 조국에로의 뱃길을 열고 그것을 완강히 지켜온 선대들처럼 전 동포적인 공동행동, 공동투쟁을 과감히 조직 전개해 조국 내왕의 뱃고동 소리가 동해의 창공에 다시 기운차게 울려 퍼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가 급진적으로 향상되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 어느 때보다 높이 떨쳐지고 있다"며 "새 세대들이 조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조국 방문을 실현"하게 해줘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김정은은 "합법적이며 정의로운 민족 권리 옹호 사업을 통해 재일동포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조직의 두리에 묶어 세우고 일본 사람들과의 친교와 화목을 두터이 함으로써 자기 활동에 유리한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조직 확대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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