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스승' 현철해 3주기 추모…묘소에 직접 헌화
  • 북민위
  • 2025-05-20 08:09:39
  • 조회수 : 121

북한 김정은이 후계자 시절 스승인 현철해 3주기를 맞아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18일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찾아 현철해의 묘비 앞에 무릎을 꿇고 장미꽃 한 송이를 헌화하고 묵상했다.

김정은은 "언제나 위대한 장군님의 곁에 늘 함께 있던 현철해 동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는 장군님의 그림자였다"며 "그는 영생할 것이며 언제나 장군님 시대를 떠올리며 우리의 성스러운 투쟁을 위대한 승리에로 고무하여 줄 것이다"고 추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그는 원칙성이 강하고 정치실력과 조직적 수완이 뛰여난 군사정치일군의 전형으로, 항상 소탈하고 가식을 모르며 견실하고 결곡한 참된 인간의 초상으로 모두의 기억 속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은 2022년 현철해 사망 당시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을 치렀으며 지난해 1·2주기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직접 묘소를 찾아 참배하는 등 각별한 관계임을 보여줬다.

현철해는 노동당에서 정치국 위원, 중앙위 위원, 중앙군사위 위원 등을 맡은 북한 군부의 핵심 인물이다. 인민군 원수 출신으로 '혁명무력 강화' 공적으로 김일성·김정일 훈장을 받았다.

김정일이 군부를 장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김정일 체제에서 김정은의 후계자 교육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