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5-03-10 07: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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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미 군 당국이 한반도 방어를 위해 실시하는 정례 연합 훈련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를 하루 앞둔 9일 "최강경 대미 대응 원칙의 당위적 명분만 더해"주고 있다며 반발했다.
외무성은 '미국이 람발하고있는 완력행사는 가중된 안보위기로 회귀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보도국 공보문을 통해 "(미국은) 가중된 안보위협에 부닥치는 바람직하지 않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어 "미한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한사코 강행"하려고 한다며 "우발적인 한방의 총성으로 쌍방간의 물리적 충돌을 유발시킬 수도 있는 첨예한 조선반도정세를 극한점너머에로 끌어올리는 위험천만한 도발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이번 연습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과 관련해 "정권교체와 더불어 불가피하게 경과하는 정책적모호성과는 무관하게 어김없이 행하여지는 미국의 이러한 군사적광태"라며 "체질적인 적대의식에 잠수되여 제재와 압박, 대결에 몰두하는 그들의 태생적인 대조선관행을 려과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무성은 야외기동훈련 횟수 증가, 주한 미우주군 합동지휘통제훈련 진행,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 이번 FS에서 이뤄질 훈련 내용을 자세히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7월 한미 정상이 채택한 '핵억제 및 핵작전에 관한 지침'에 따라 북한의 핵무기 시설에 대한 '사전 원점 타격'을 노리는 '작전계획 2022'를 이번 FS 연습 기간 적용해보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경계했다.
외무성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적 도발로 전쟁교향곡의 첫 악장을 장중하게 연주하려는 미국의 무분별한 행동과 비이성적인 선택은 미국의 안보에 마이너스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공화국핵전쟁위협을 억제함에 가장 철저하고 보다 압도적이여야 한다는 사실을 더욱 명백히 입증"해주고 있다며 "핵무력의 급진장성을 수반한 신뢰적인 힘을 통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에 영속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우리의 책임있는 노력은 배가될 것"이라고 핵무력 강화 노선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부터 20일까지 FS 연습을 실시하며, 이 기간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훈련(CPX)인 FS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지·해·공,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쳐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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