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뢰 한국, 난장판 됐다"… 北, 탄핵 정국 상황 보도
  • 북민위
  • 2025-01-09 06: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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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괴뢰 한국은 정치적 기능이 마비된 난장판이 되어버렸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후 한국의 상황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괴뢰 한국에서 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사상 초유의 탄핵 사태가 연발하고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급되면서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정치적 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윤 대통령 탄핵 및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연쇄 탄핵을 둘러싼 여야 갈등, 윤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낸 사실까지 비교적 상세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어 “외신들은 (중략) 한국은 정치 동란의 심연 속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염불처럼 외워댔지만 붕괴된 상태라고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후 이틀 뒤인 지난 16일 관련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남한 정치 상황을 보도하지 않다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해당 기사는 북한 주민들이 읽을 수 있는 대내 매체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대외 소식을 전하는 6면에도 실렸다. 북한 주민들에게 혼란한 남한 상황을 전해 북한 체제는 남한보다 안정적이라고 선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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