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물무기 반대 입장 일관 견지"
  • 관리자
  • 2017-12-21 11: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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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북한군 제810부대 산하 농약연구소인 평양생물기술연구원을 시찰하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20일 공보실장 담화를 통해 "우리나라는 생물무기금지협약 체약국으로서 생물무기의 개발과 생산, 저장과 보유를 반대하는 입장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최근 미국의 일부 언론들과 전문가들이 우리가 대량살육무기 개발 야심의 일환으로 생물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담화는 또 "미국이 우리의 그 무슨 생물무기 개발을 운운하는 것은 존엄 높은 우리 국가를 불량배로 매도하여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대조선(대북) 제재·압박을 합리화해보려는 흉심의 발현"이라며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을 일으킬 구실을 찾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의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조명하는 최근 기사에서 미국과 아시아의 정보당국 관계자와 무기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미생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에서부터 유전자 변형에 특화한 실험실에 이르기까지, 진전된 수준의 생물무기 프로그램에 쓰이는 필수장비를 얻기 위해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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