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06-25 07: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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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최근 부산에 입항한 데 대해 24일 "압도적이며 새로운 모든 억제력 시위 가능성을 완전히 열어두고 가장 강력한 수사적표현으로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루즈벨트함의 부산 입항을 "극악한 대결 광신자들인 미국과 한국의 도발적인 시도"라고 규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한이 우리 앞에서 무력시위 놀음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한 장난이고 모험"이라며 "미한은 즉시 위험한 시도들을 접고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상은 6월 5일 미군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6월 10일 한미 핵협의그룹 공동지침 검토 완료, 6월 17∼20일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열거하며 "지역정세가 과연 무슨 원인으로 하여 격화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단편적인 실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를 규탄한 한국과 미국, 일본을 겨냥한 듯 "미국과 그 졸개무리들은 친선적인 주권 국가들 사이의 정상적인 관계발전에 전간중첩증(간질)과도 같은 증세를 보이면서 설태낀 혀바닥으로 악설을 쏟아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해군작전사령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루즈벨트함과 이지스 구축함인 할시함·다니엘 이노우에함 등 미국 제9항모 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로 들어왔다.
루즈벨트함의 국내 입항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달 말 열릴 예정인 한국과 미국, 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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