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04-13 06:54:42
- 조회수 : 134
북한의 최룡해가 방북중인 자오러지(趙樂際)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함께 '북중친선의 해' 개막식에 참석해 "조중친선관계를 계속 활력있게 승화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북중친선의 해 개막식에 참석한 최룡해와 자오 위원장의 개막식 연설 내용을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조중친선은 반제자주와 평화, 사회주의 위업실현을 위한 장구한 여정에서 피로써 맺어지고 계승발전되어온 불패의 친선이며 공동의 소중한 재부"라고 말했다.
통신은 최 위원장이 "조중 두 나라의 전진보폭이 커질수록 제국주의자들의 방해 책동은 더욱 더 악랄해질 것"이라고 했다며 "역사의 온갖 도전과 풍파 속에서도 자기의 본태를 꿋꿋이 지켜온 조중친선관계를 계속 활력 있게 승화 발전시켜나가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과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최룡해 다음으로 연설한 자오 위원장은 "새로운 시기와 새로운 정세 아래에 이루어진 중조관계 발전의 풍만한 성과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조친선관계를 (중략) 훌륭히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한 전략적인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오 위원장은 "전략적 호상 신뢰를 심화하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킴으로서 중조친선의 새로운 장을 함께 펼쳐나갈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양측은 연설 후 개막식 공연을 함께 관람했으며 공연이 끝난 후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자오 위원장은 전날 문성혁 노동당 중앙위원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등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 인민지원군을 기리는 '북중우의탑'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최근 평양에 완공된 강동종합온실농장도 둘러봤다.
지난 11일 방북한 자오 위원장은 13일까지 북한에 머문다. 그는 방북 기간 김정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러시아 정보기관 방북 직후 함북도 보위국에 지시문 포치 24.04.13
- 다음글토론회 참석차 해외 친북단체 동시 방북…코로나 이후 처음 2024.04.13 06:5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