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공휴일' 정월대보름 맞이…'사회주의 낙원' 선전
  • 북민위
  • 2024-02-26 07: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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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매체들은 25일 주민들이 전날 정월대보름 명절을 즐긴 모습을 소개하며 체제를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부흥의 내일을 확신하는 인민의 기쁨' 제하의 기사에서 "우리 식의 멋과 향기로 아름답고 사회주의 새 문명, 새 생활 창조로 약동하는 내 조국 방방곡곡에 인민의 기쁨과 민속 명절의 정서가 한껏 넘쳐흘렀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평양 시민들은 낙랑박물관을 찾아 활쏘기를 비롯한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겼다.

평양 삼지연극장, 국립연극극장, 국립교예단 요술(마술)극장을 비롯한 각지 행사장에서는 명절을 기념하는 공연들이 마련됐고, 중앙동물원과 자연박물관, 미림승마구락부(승마장), 문수물놀이장, 인민야외빙상장 등 시설도 많은 주민들이 방문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경루동과 송화거리, 화성거리, 각지의 농촌문화 주택들을 비롯한 행복의 보금자리들에서 명절을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는 이 땅위에 세상이 부러워하는 사회주의 낙원을 더욱 아름답게 꾸려갈 불같은 지향이 어려있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 인터뷰에서 평양에 있는 놀이공원인 개선청년공원 관계자는 "명절날 정말 사람이 많다"면서 "명절날, 휴식일 등 손님이 많을 때는 밤늦게까지 봉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선전매체 '내나라'도 23∼24일 보도에서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인 '오곡밥과 9가지 나물 반찬' 등 관련 풍습을 소개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도 대사관 페이스북에 북한의 정월대보름 풍습을 소개하는 글과 함께 오곡밥·나물 등 음식 사진을 게재해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북한은 2003년 정월대보름을 공휴일로 지정해 주요 민속 명절로 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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