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11-28 06: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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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27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 은 이날 오전 관제소로부터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의 정찰위성 운용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정찰위성의 '세밀조종 과정'이 하루 이틀 정도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본격적인 임무 착수가 이번 주 중반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 1호가 일주일에서 열흘간의 '세밀조종공정'을 마친 뒤,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김 이 27일 오전 9시 17분 7초 태평양 괌의 앤더슨 미 공군기지를 촬영한 자료를 보고받았고, 25일 오후 5시 56분 28초 이탈리아 로마시를 촬영한 자료와 기타 지역들을 시험 촬영한 자료들도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김 이 정찰위성 발사 이튿날인 지난 22일 이 관제소를 찾았을 때도 괌 미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봤다고 주장했다.
김 은 앞서 22일과 24일, 25일 관제소를 방문해 보고받은 바 있다. 김 이 위성 발사 이후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 관제소를 찾거나, 관련 보고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정찰위성 발사의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신은 김 이 "정식임무 수행 착수를 앞두고 있는 정찰위성 만리경 1호에 대한 운용준비 사업을 성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높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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