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고려항공, 베이징으로 화·목·토 비행…정기운항 재개한듯
- 북민위
- 2023-11-03 08:13:58
- 조회수 : 244
북한 국영 항공사 고려항공이 평양과 베이징 간 주 3회 정기 운항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고려항공 여객기가 이날 낮 12시 30분 베이징에 도착하고, 오후 3시 5분에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난달 31일에도 고려항공 여객기가 평양과 베이징을 오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지난달 24일과 26일, 28일에도 평양-베이징 노선에 왕복 항공편을 띄웠다.
고려항공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화·목·토요일 등 주 3회 평양과 베이징 노선을 운항했는데, 2주째 이때와 같은 패턴으로 비행하는 것이다.
고려항공은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국경 폐쇄를 해제했던 지난 8월에만 평양과 베이징을 네 차례 오간 뒤 중국으로 다니지 않다가 지난달 24일 운항을 재개했다.
이에 8월 운항은 코로나19로 발이 묶여 있던 외교관·노동자·유학생 등을 긴급하게 데려오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후 준비를 거쳐 본격적으로 정기 운항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고려항공 여객기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도 8월 두 차례 운항 이후 한동안 비행하지 않다가 지난달 16일부터 코로나19 발생 전처럼 월·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북러는 지난 9월 13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간 정기 항공편 운항 재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힌 바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북, 美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 반발…"군사활동 계속 취할 것" 23.11.03
- 다음글북한, 중국서 위스키·와인 대량 수입…역대 최대 규모 2023.11.03 08: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