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8-08 08: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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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른바 '지식형 근로자' 양성을 위해 사이버교육인 원격교육센터를 30여곳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7일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원격교육' 제하 기사에서 김일성종합대와 김책공업종합대를 비롯해 "30여개의 원격교육 중심기지가 꾸려지고 수많은 학과가 새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전국적으로 10여만명의 노동자가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되어 학습하고 있으며, 많은 노동자가 이미 원격교육 과정안을 마치고 자기 단위의 생산 정상화와 과학기술 발전에서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이동통신망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원격강의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최근 연간에만 해도 평양326전선종합공장을 비롯한 많은 단위의 노동자들이 여러 대학의 원격교육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이들 가운데 학위 소유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원격교육법을 채택하고 종합대학과 중요 부문별 대학에 원격교육학부를 두도록 규정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원격교육체계를 '빨치산(항일유격대) 교육'이라 부르며 애정을 쏟고 있다. 신분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항일 비정규전에 참여했던 빨치산처럼 누구든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라는 것이다.
지난 5월 현재 올해 원격교육학부에 입학한 노동자는 5천명에 달한다.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노동신문을 인용해 코로나19 대처와 관련, "방역 일군(간부)의 재교육이 원격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많은 방역 일군이 단기 재교육 과정안을 수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시와 함경북도, 자강도, 나선시가 원격재교육 사업을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교육 부문에서 교원들에 대한 재교육사업도 원격을 포함해 여러 방식으로 추진된 결과, 도시와 농촌의 교육수준의 차이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방역 일군들을 위한 원격재교육체계를 구축한 곳은 평양의과대학 원격교육학부이다. 작년 4월에 운영을 시작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는 교육으로 특히 산골의 방역 및 보건 일군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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