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7-05 07: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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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4일 올해 중점 경제과업으로 제시된 '12개 중요고지'의 상반기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농업을 비롯해 금속, 화학, 전력, 석탄 등 분야의 올해 상반기 성과를 상세히 공개했다.
통신은 "농업전선에서부터 눈부신 기적적 성과들이 이룩되었다"면서 "공업 부문들에서 주요 지표들의 상반년 인민경제계획이 완수되고 건설 부문에서 새 기준, 새 기록이 끊임없이 창조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농업 부문은 "관개공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돼 많은 면적의 논밭에서 가물(가뭄)과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가 구축됐다"면서 2만4천여㎞의 관개물길 보수 및 6만여 정보(1정보는 3천평)의 밭 관개망 개선 사업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불리한 농사조건으로 소출을 많이 내지 못했던 농장들을 비롯해 전국의 많은 농장들에서 과학 농법을 틀어쥐고 지력 제고와 각종 비료, 농약 주기를 구색이 맞게 진행함으로써 다수확을 확고히 내다볼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금속·화학공업 부문에서는 압연강재, 질소비료 생산이 목표치의 각각 112%, 102% 달성됐으며, 전력 생산도 계획의 101%가 이뤄졌다.
석탄 생산은 계획의 104%가 달성됐으며, 수백개의 예비 채탄장이 확보됐다. 기계공업 부문에서도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와 평양326전선종합공장 등이 각종 기계·부품 제작에서 상반기 계획을 완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밖에 유색금속(146%), 화물수송(105%), 섬유(102%), 수산(102%) 등도 모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다만 통신은 분야별 구체적인 목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아울러 올해 상반기 평양에 1만3천400세대 살림집이 건설됐다며 현재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과 서포지구 새 거리, 강동 온실 농장, 검덕지구 살림집 건설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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