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6-28 06: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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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앞두고 당 세포총회를 진행할 데 대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6월 15일부터 2주간 각급 당 조직들에서 세포총회를 통해 다가오는 전승절 70돌을 높은 정치적 열의와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당원들의 모임을 가질 데 대한 중앙당의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함경북도 당위원회는 이번 세포총회를 형식주의적으로 진행하지 말고 이례적으로 행정 부문의 일꾼들을 참가시켜 무조건적으로 끌고 나가야 할 사업과 바로잡아야 할 질서 등에서 제기되는 문제의 해결책을 토의하는 실질적인 모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청진시 당위원회는 세포총회에 경제관리 측면에서 큰몫을 담당하는 인민위원회 일꾼들을 참가시켜 시장관리 질서를 바로잡는 문제를 정치적, 행정적으로 다루도록 했다고 한다.
특히 청진시당은 교양사업을 앞세워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사상적으로 단속하라고 주문하면서 이도저도 안 된다면 법적, 행정적 제재를 가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하라고 명확히 밝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시당은 시장의 곡물 장사꾼들이 시장 내 매대가 아닌 길거리나 주민 집들을 돌며 곡물을 판매하는 행위를 국가의 양곡 정책은 물론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문제 삼고, 세포총회에서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토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세포총회에서는 곡물 장사꾼들의 문제 행위가 발각되면 시장 매대를 회수하고 봉사증을 1년 이상 정지시키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소식통은 “현재 세포총회가 거의 끝나가는데 경종을 울리는 처벌을 강조한 부분들이 너무 많아 전승절을 맞으며 단속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시당은 올해 6월과 7월은 예년에 없이 자금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이번 세포총회에서 7·27 전승절을 맞아 전쟁노병, 전사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충성의 자금을 시장 매대별로 거둬들이라고 지시해 세포총회에서 이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되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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