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6-16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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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상반기 경제성과 평가가 이뤄질 노동당 전원회의를 앞두고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기사에서 "모든 일군(간부)들이 대중의 정신력 발동과 과학기술 선행을 최상의 방안으로 틀어쥐고 나갈 때 올해 투쟁 목표들이 빛나게 달성되고 혁명의 전진 속도는 더욱 배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곧 상반기가 지난다며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려온 단위들이 있는가 하면 객관적 조건에 포로되여 큰 걸음을 내짚지 못한 단위들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과를 내려면 간부들이 '대중발동'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며 "조건이 어려울수록, 혁명 앞에 방대한 과업이 나설수록 더욱 더 의거해야 하는 것이 대중의 정신력"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다른 기사에서도 간부들의 양심을 강조하며 "형식주의, 요령주의는 겉치레나 눈가림식으로 인민을 속이고 혁명에 해를 주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사무실에서 통계숫자를 받아 기록이나 하고 기계적으로 평가 사업을 진행"하는 간부들이 있다며 형식적인 평가를 경계했다.
북한의 이러한 보도는 국제사회 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자력갱생을 위해선 결국 간부들이 대중을 다그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달 '상순' 노동당 전원회의 제8기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상반기 경제성과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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