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의주 '최악의 폭우', 14명 사망 6만여명 대피
  • 관리자
  • 2010-08-24 10:16:13
  • 조회수 : 3,580

bacfc7d1c6f2bec8bacfb5b5_bdc5c0c7c1d6bdc3bfcd_b1d7_c0cfb4ebb0a1_c4a7bcf6.jpg 

21일 압록강이 범람해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그 일대가 침수되는 등 홍수피해를 입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 /연합뉴스

1만5천가구 주택 파손, 이재민 6만4천명 발생

지난 21일 기록적인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신의주 일대가 물에 잠겨 주민 14명이 사망하고 6만4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전했다.
 
RFA는 국제적십자사(IFRC)의 ‘긴급 상황보고’를 인용,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 압록강의 범람으로 이 지역에서 주민 1만5000가구가 가옥을 잃었다”면서 “북한 당국이 이재민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헤어진 가족도 찾아 주고 있다”고 밝혔다.
 
IFRC는 또 “북한의 조선적십자회가 홍수 발생 당일 ’재난대응팀’을 신의주에 급파해 이동식 식수정화기 두 대를 전달하고 이재민 2500가구에 주방기구, 담요, 식수 정화제 등이 포함된 구호품 세트를 나눠줬다”고 덧붙였다.
 
IFRC는 장마철에 앞서 조선적십자회에 재난대응 방법을 교육하고 응급구호품 2만7000세트를 미리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IFRC 측은 24일 다시 신의주에 들어가 피해상황을 더 알아보고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결정할 예정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