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생일 앞두고 기념행사로 분위기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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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1 13: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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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절경축 마라손경기대회
태양절경축 마라손경기대회(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남자마라손결승테프를 끊는 리영호선수. 2015.4.12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요리축전 등 각종 기념행사를 통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0일 "제21차 태양절 자강도요리축전이 강계시에서 진행됐다"며 "이번 요리축전에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이름난 특산요리들과 민족음식들이 출품돼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참가자들은 지방요리의 가짓수를 더욱 늘이고 그 질을 높여서 민족의 향기가 넘쳐나도록 하는데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갈 열의를 안고 출품된 요리들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요리협회는 태양절을 맞아 사탕조각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북한 민간단체 아리랑협회가 운영하는 매체 '메아리'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메아리는 구체적인 개최 날짜는 밝히지 않은 채 "각급 성, 중앙기관들과 주요 식료공장들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조선요리협회는 태양절을 비롯한 북한의 국가명절들을 기념해 각종 요리경연은 자주 개최해왔지만, 사탕조각전시회를 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메아리를 덧붙였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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