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식 4차 산업혁명 기반은 핵·미사일"…분석책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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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1 10: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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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4차 산업혁명 기반은 핵·미사일"…분석책자 출간(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북한식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의 분석 책자가 탈북민 학자가 참여한 연구진에 의해 출간됐다. 2017. 3. 21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북한식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의 분석 책자가 탈북민 학자가 참여한 연구진에 의해 출간됐다.
탈북민 단체인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21일 "한국 숙명여대 연구진 2명과 함께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의 기반인 컴퓨터 수치제어(CNC)를 확산하는 북한식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심층 연구한 책자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전했다.
집필에는 김흥광 대표와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문형남 교수, 숙명여대 웹 발전연구소 곽인옥 이사 등이 참여했다.
저자들에 따르면 1∼3차 산업혁명은 한 분야에 대한 기술 혁명이지만, 4차 산업혁명은 여러 첨단기술의 '융합혁명'이다.
   
북한은 최악의 경제난과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도 IT(정보기술) 강국에로의 도약전략과 CNC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4차 산업혁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 책자는 우리 국민이 북한을 이해하는 데 일조했으면 하는 취지로 기획되고 집필됐다"며 이 책자가 남북한 통일 준비는 물론 세계 평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동 저자인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은 CNC 기반이 없이는 불가능한 융합기술의 산물이며, CNC를 전(全) 산업에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북한식 4차 산업혁명"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문 교수는 "북한은 북한식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는데, 우리도 우리한테 맞는 분야를 발굴해서 한국식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은 3년 전부터 빅데이터(IoT), 사물인터넷, 초 현실사회 연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과목을 매 학기 개설해 4차 산업혁명 연구와 교육을 하고 있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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