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새형 전략무기 날아오를 것"…미사일 추가도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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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3 14: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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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북한이 발사한 신형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 2형' [조선중앙통신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달 12일 발사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에 이어 또 다른 형태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내비치는 발언을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3일 '우리의 국방력 강화는 정정당당한 자주권 행사'라는 제목의 개인 논평을 통해 "미국과 괴뢰 패당이 우리에 대한 핵 위협과 북침전쟁연습 소동을 강행하고 있는 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 형만이 아닌 보다 새형의 주체적 전략 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 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반발한 한미연합군사훈련 독수리연습과 키리졸브 등이 강행되는 상황에서 사실상 시험발사에 성공한 '북극성 2형'이 아닌 발사준비 마감 단계라고 주장해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신문은 "주체 조선의 무진 막강한 군사적 위력을 힘있게 과시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에 대한 국제적인 파문은 날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또다시 고리타분한 시비 중상놀음을 해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도 전쟁 사환군(사환꾼)들은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결의위반과 도발로 매도하면서 반공화국 압박 공조강화를 요란스럽게 떠들어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새 전략무기 시험발사는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권리행사"라며 "어디까지나 미국의 핵 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와 민족의 안전과 리익(이익)을 지키고 조선반도(한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조치로서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강변했다.

신문은 또 "지금 미국과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이 우리의 자위적 억제력 강화에 대해 악랄하게 걸고 들면서 도발이니 뭐니 하는 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날강도적인 궤변"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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