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들 "김정은 신년사 높이 받들자" 주민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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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3 1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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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사 경청하는 북한 주민들
김정은 신년사 경청하는 북한 주민들(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이 2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를 경청하고 있다.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 매체들은 2일 일제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발표한 신년사를 높이 받들자며 주민들을 선동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의 신년사는 2017년을 가장 의의깊은 민족사적인 사변들과 영웅적인 기적들로 빛내일(빛낼) 수 있게 하는 고귀한 지침"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설은 그러면서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신년사에 제시된 전투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새해 행군길에 산악같이 떨쳐나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며 혁명의 전성기를 대번영기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사설은 모든 초급당 조직들과 근로단체조직들에 대해 각각 당의 기본전투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과 신년사에 제시된 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신년사는 전당과 온 나라를 크나큰 격정과 환희로 끓어번지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민들의 신년사 이행을 촉구하는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기고문을 실었다.

북한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도 '(김정은의 신년사를) 해와 달이 다하도록 받들어 모시겠다'는 제목의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진송남이라는 인물의 글을 게재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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