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우리 군대, 최후공격 신호탄 기다려"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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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3 09: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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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환호하는 북한 군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우리 군대와 위력한 타격수단들은 최후공격의 신호탄을 기다리고 있다"며 대남위협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이날 '백두산총대는 최후공격명령을 기다린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압박 외교와 얼마전 진행된 한미 공군의 '비질런트 에이스' 연합훈련 등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권리인 핵억제력 강화 조치를 걸고 감행하는 (한국과 미국 등의) 포악무도한 정치, 경제적 제재와 봉쇄, 군사적 압박소동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대응방식을 선제공격적인 방식으로 전환한 우리 백두산혁명강군은 단숨에 남조선전역을 통채로 타고앉는 벼락같은 속전속결전, 하늘과 땅, 바다는 물론 전방과 후방이 따로 없는 입체전으로 도발의 본거지, 침략의 아성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우리 군의 참수작전에 대응해 실제 크기의 절반 정도 되는 청와대 본관 모형시설을 설치해놓고 이를 타격하는 인민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전투훈련을 참관했다고 11일 일제히 보도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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