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에볼라에 공포심…해외 다녀온 김영남·최룡해도 귀국 후 격리"
  • 관리자
  • 2015-02-25 10: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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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4일 북한이 ‘에볼라 공포’ 때문에 해외에서 귀국한 자국민들을 21일 간 격리시키는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격리조치에는 최근 해외를 다녀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도 포함됐다고 한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국회 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북한이 에볼라에 공포심을 느낄 정도여서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외국 관광객을 일체 못들어오게 했을 뿐 아니라, 해외 나갔던 자국 사람들이 들어오면 신의주 근처에서 21일 간 격리조치토록 했다”며 “(최근) 러시아에서 안과 치료를 받고 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중국을 갔다온 최룡해 노동당 비서도 거기에 격리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북한의 경우) 의료진이 취약하기 때문에 한번 (에볼라가) 들어오면 막을 힘이 없어 자칫 정권의 존망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이렇게 공포심을 갖고있다”며 “에볼라 때문에 통상적으로 하던 국제대회도 모두 취소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 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을 막겠다면서 오는 4월 열리는 국제마리톤대회에 외국인 선수 출전도 금지한 상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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