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전단 문제삼아… 우리 정부, 민간에 "자제" 요청
  • 관리자
  • 2015-01-08 0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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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대결인가 관계 개선인가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이 삐라 살포 망동을 또다시 묵인 조장했다"며 "북남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겠는가 아니면 진심으로 관계 개선과 대화에 나서겠는가 입장을 명백히 하라"고 주장했다. 국내 탈북자 단체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은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인근에서 대북 전단 60만장을 풍선에 달아 살포했다.

김정은, 사격대회 시찰… 연평도 포격 지휘관 동행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군 비반충포 사격대회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여동생 김여정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지휘했던 총참모부 포병국장 윤영식(횐색 점선) 등이 동행했다.
 김정은, 사격대회 시찰… 연평도 포격 지휘관 동행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군 비반충포 사격대회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여동생 김여정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지휘했던 총참모부 포병국장 윤영식(횐색 점선) 등이 동행했다.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우리 (황병서) 총정치국장 일행의 인천 방문을 계기로 모처럼 마련됐던 대화 분위기가 삐라 살포 책동에 의해 파탄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국방위나 조평통 등 북 당국이 직접 나서지 않고 통신사 논평으로 반응한 것은 과거에 비해 비난 수위를 낮춘 것이란 평가다.

정부도 남북 대화 기조를 위해 전단 살포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7일 국민 안전 등을 이유로 대북 전단 살포를 제한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을 언급하면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표현의 자유를 막을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은 변화가 없지만, 과거에도 국민의 생명이나 재산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경찰이 필요한 조치를 했었다"고 말했다. 통준위 고위 관계자도 "지금은 남북 대화를 열어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을 좌절시킬 수 있는 일은 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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