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北中, 시련의 고비마다 생사운명 같이 해"…친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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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5 15: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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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지원군 한국전쟁 참전일에 "조중친선, 세기·세대 이어 발전할 것"


6·25전쟁 참전 중공군 묘지 참배하는 북한 김정은
6·25전쟁 참전 중공군 묘지 참배하는 북한 김정은(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을 방문해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2018.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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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중국 인민지원군의 한국전쟁 참전일인 25일 북·중 친선관계가 더욱 공고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조중친선의 역사는 변함없이 흐를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조중 두 나라 사이에는 시련의 고비마다 생사운명을 같이해온 역사적 전통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1950년 10월 25일, 당시 우리 공화국은 제국주의 연합세력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며 "이러한 때에 중국 당과 정부는 자기의 우수한 아들딸들로 지원군을 조직하여 조선 전선에 파견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 전선에 달려 나온 중국인민지원군 용사들은 우리 인민군대와 손잡고 제국주의 연합세력과 용감하게 싸웠다"며 "조선을 지켜 싸우는 것이 곧 자기들의 조국, 중국을 보위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전투들에서 용맹을 떨쳤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오늘도 우리 인민은 중국인민지원군 용사들의 영웅적 희생성을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그들의 투쟁 위훈을 길이 추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조중친선은 오늘 새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올해 들어 이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차례 중국 방문을 부각했다.

신문은 특히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중 친선관계는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세기와 세대를 이어가며 더욱 공고·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7월 말 정전협정 체결(7월 27일) 65주년을 맞아 당·정·군 핵심인사를 대동하고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을 참배하며 북·중 간 우의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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