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내각은 경제사령부…공장·기업소 장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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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6 11: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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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의주화학섬유공장 간부 질책
김정은, 신의주화학섬유공장 간부 질책(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을 시찰하며 공장 책임일꾼들을 질책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간부들을 질책하는 듯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 2018.7.2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내각은 경제사령부로서 공장, 기업소들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장악하고 생산 정상화와 현대화 사업을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일꾼들은 혁명의 주인다운 기풍을 더욱 높이 발휘하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중앙과 도들에서 아래 단위를 잘 도와주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또 "(내각은) 아래에서 제기하는 문제들을 등록이나 해놓는 식으로가 아니라 책임적으로 풀어주며 현실에 자주 내려가 모든 사업이 당 정책적 요구대로 진척되고 있는가를 수시로 알아보고 적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며 "위원회, 성, 중앙기관들에서 산하 단위들의 사업을 알심있게(야무지게) 지도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공장 책임일꾼들이 주인 구실을 똑똑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또 내각, 화학공업성의 책임일꾼들과 도당위원회가 공장의 생산 정상화를 위한 현대화 사업을 등록만 해놓고 지도통제를 바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최근 신의주 일대 공장 시찰에 대해 "거창한 창조와 변혁의 시대인 오늘날 우리 일꾼들이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에서 어떤 태도와 입장을 가지고 투쟁해 나가야 하는가 하는 것을 깊이 깨우쳐준 역사적인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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