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4-27 06: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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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계 지적재산권의 날인 26일 지재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국 여성 발명가들의 성과를 돌아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최근 세계적으로 기술분야에 종사하는 녀성들의 역할이 날을 따라 눈에 뜨이게 높아져 녀성들 속에서 지적소유권을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녀성들에 의하여 이룩된 성과와 경험들이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여성과 지식재산: 혁신과 창의성의 가속화'라는 올해 세계 지적재산권의 날 주제에 맞춰 여성 발명가들을 집중 조명했다.
노동신문은 "우리 녀성들 가운데는 가치있는 발명으로 나라의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있는 발명가들이 많으며 세계지적소유권기구(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발명가 메달과 증서를 받은 녀성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과학원 식물학연구소 생물약중간공장장인 공훈과학자 박사 유선옥, 락원진흥기술교류소 연구사인 한동숙, 신의주화장품공장 지배인인 사회주의애국공로자 공훈기술자 박사 김혜영 등을 거론했다.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고영양 성분인 스피룰리나 생산·응용 분야에서 공헌한 대성스피룰리나생산소 기술준비원 강윤희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는 "그는 스피룰리나의 대량증식을 위한 새 기술창조와 그것을 응용한 여러가지 건강식품들을 개발하여 이 분야에서 무시할수 없는 실력을 보여주었다"며 "그는 스피룰리나알약, 스피룰리나가루, 스피룰리나단졸임, 스피룰리나영양사탕을 비롯한 각이한 형태의 스피룰리나제품들을 련이어 개발하였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1974년 WIPO에 가입하고, 김정은 정권 들어 국제 특허·상표를 출원하는 등 지식재산권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의주화장품공장의 화장품인 '봄향기' 등 총 6건의 국제 상표를 출원하고, '간염, 당뇨병 및 비만의 원인 치료를 위한 이온요법 장치'와 관련한 국제 특허 1건을 등록하기도 했다.
세계지적재산권의 날은 지재권에 대한 이해와 보호를 위해 유엔 산하의 WIPO가 2000년에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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