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5-15 07: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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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3일 모내기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며 모든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모든 힘을 총집중하여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내자' 제하의 1면 사설에서 "모내기는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영농공정으로서 한해 농사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에 방대한 작업량을 해제껴야 하는 모내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하여야 정보당 수확고를 높일 수 있으며 김매기를 비롯한 다음 영농 공정들을 과학적으로 편향없이 내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모내기의 직접적 담당자, 주인은 농업근로자들이며 애국의 마음은 농사를 잘 짓는데서 발현되여야 한다"면서 "농업근로자들은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은덕에 쌀로써 보답할 맹세를 안고 성실한 땀과 열정을 다 바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업분야 일군(간부)들을 향해서는 "올해 재해성 이상기후를 기정사실화하고 영농 공정들을 지난 시기보다 앞당겨 수행하고 있는데 맞게 모든 지역과 단위들에서 적기를 바로 정하고 모를 내도록 필요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결코 영농 자재나 노력보다도 쌀로써 당과 혁명, 조국을 보위한 전 세대들처럼 살며 투쟁하겠다는 강의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보통 3월 중순부터 모판에 볍씨를 파종해 모를 키우며, 5월 초부터는 모내기 총동원 기간이 시작된다. 이 기간에는 학생과 근로자, 군인들까지 학업과 생업을 제쳐두고 농촌에 투입된다.
북한이 올해 경제과업 12개 고지에서 '알곡'을 첫 번째로 제시할 만큼 식량 생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리 농장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이뤄졌으며 이어 평양 등지에서도 모내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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