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성, 하전사 대열정리 관련 내적 지시 내려…왜?
  • 북민위
  • 2023-05-22 06: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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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회안전성이 하전사 대열정리에 관한 내적 지시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 소식통은 “사회안전성은 해마다 기동대, 계호원 등으로 들어오는 안전기관 소속 하전사 초모가 엄격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을 강하게 지적하면서 대열정리에 들어갈 것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회안전성은 이달 초 부모의 돈과 권력을 이용해 고향과 가까운 곳에서 복무하는 현상들이 하전사들 속에서 대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시 철저한 대열정리에 들어갈 데 대한 내적 지시를 하달했다.

고향과 가까이에서 복무하는 하전사들 대부분은 복무기간에 부모나 친척, 형제들이 면회로 자주 찾아오고 또한 본인들도 가까이에 있는 고향 집에 자주 들락거리면서 돈도 잘 쓰고 군복도 좋은 천으로 자체로 해 입으며 위세를 뽐내 군율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사회안전성은 이를 가정적으로 어렵고 힘든 하전사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 있는 특수적인 행위로 규정하면서 누구나 다 공평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실제 사회안전성은 평양시 출신으로 인근 평안남도 평성이나 남포특별시 같은 곳에서 복무하는 하전사들을 미리 장악 조사한 자료에 근거해 이같이 지적하고 대상자들을 추려 평양과 멀리 떨어진 함경도나 황해도 등 연고가 없는 먼 곳으로 대열정리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 복무지에서 3년 이상 복무 중이거나, 책임적인 위치에 있거나, 정치대학 등에 입학하기로 문건이 올라갔거나, 당장 제대를 앞둔 대상들은 일단 그대로 놔두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사회안전성은 이번에 하전사의 입당(入黨) 비율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출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사회안전성이 만기 복무를 했다고 해서 입당 조건을 갖췄다고 할 수 없으며 입당은 정치학교, 정치대학 추천 대상들에게만 해당된다고 못 박아 하전사들이 실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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