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5-12 07: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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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총참모부가 5월과 6월을 인민군 총동원 기간으로 정한다는 내용의 명령을 전군에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부 군 소식통은 “지난 5일 총참모부 작전국 일반행정처가 발급한 명령서가 전군 부대 참모부들에 하달됐다”며 “명령서의 기본 내용은 5~6월을 병영 건설과 부대 부업,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위한 인민군 부대 총동원 기간으로 정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하기훈련에 앞서 5~6월을 특별 총동원 기간으로 정해 인민군을 사회 전반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소식통은 “총참모부는 이번 명령서를 하달하면서 인민군대가 혁명의 주력군으로서 조국 보위도 사회주의 건설도 다 맡아 앞채를 메고 불이 번쩍 나게 해제끼는 5~6월 총동원 기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총참모부는 명령서에서 병영건설과 관련해 부대별 세목장 추가 건설과 오래된 건물 내외부 미장, 하기 훈련 성과적 보장을 위한 장마 대비 다리 및 훈련장 정비 등을 주문했다.
또 부대 부업에 관해서는 자체 식량 생산뿐만 아니라 채소, 콩 농사에서 부대별 경쟁을 진행할 것과 5월 한 달간 부대 주둔지 내 모내기 전투에 군인들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총참모부는 이번 명령서를 통해 부대별 경제건설 대상 과제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농촌 살림집 건설과 농촌지원, 산림복구, 목장 건설에 군인들을 무조건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총참모부는 올해 북한의 핵심 경제건설 과제인 강동온실농장과 평양시 살림집 건설, 코로나 전 대대적으로 추진되다가 일시 중단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대한 인민군대 지원에 대해서도 별도로 언급했다.
소식통은 “총참모부는 이번 명령을 하달하면서 2기 훈련(하기 훈련) 시작 전까지 병영건설, 부대 부업 기본 틀을 완성해야 하며 경제건설 대상 과제에 따라 지원 노력을 2기 훈련에 필수적으로 참가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소식통은 “총참모부는 병영건설, 부대 부업, 경제건설 동원 기간 군인들이 사민들과 접촉하면서 발생한는 군민관계 훼손 현상을 철저히 단속하고 부대별로 통제할 데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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