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민노총 집회 집중 보도... “전지역서 역도 심판 투쟁”
- 북민위
- 2023-06-03 07: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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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민주노총이 지난달 31일 도심 곳곳에서 벌인 ‘윤석열 정권 퇴진’ 대규모 집회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2일자 6면의 3분의 2분량을 할애해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 노동계 3만5000여명 참가’라는 제목으로 민주노총의 31일 집회를 사진과 함께 톱기사로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금속노조 등 14개 산별노조는 윤석열 역도 심판 투쟁을 선언한 데 이어 집회장소까지 시위행진을 했다”며 “파쇼 경찰은 폭압 분위기를 조성하며 시위행진을 가로막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역도가 전두환의 폭력과 탄압 및 독재, 이명박의 친기업, 반노동정책, 박근혜의 무능과 부패, 독선 등과 비교해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철저하게 못된 자’라고 성토했다”고 집회에서 나온 발언들을 전했다.
노동신문은 “발언자들은 윤석열이 굴종, 망언 외교로 이 땅을 팔아먹으러 다니더니 이제는 일본의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의 핵오염수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단죄했다”고도 했다.
노동신문은 민노총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윤 대통령의 당선증이 인쇄된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 등을 소개하면서 집회 사진 19장도 함께 실었다. 경찰은 이번 집회에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고, 서울의 경우 당일 도심에 모인 2만명 넘는 민노총 조합원들은 8시간 집회 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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