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군인은 현대판 노예"…北, 석달째 한국군 왜곡·비판
- 북민위
- 2023-08-02 07:08:18
- 조회수 : 209
공동경비구역 (JSA) (PG)
북한 선전매체들이 지난 5월 이후 석 달째 한국군 실태를 왜곡해 비난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대남 라디오방송인 '통일의 메아리'는 1일 '숫자와 진실로 보는 남조선괴뢰군(6)-우리는 인간이 아니다'란 제목의 연재 기사에서 "시간 제약이 없는 살인적 근무에 시달리면서도 작업이라는 명분의 각종 고역에 수시로 내몰리고 있는 남조선 괴뢰군 사병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현대판 노예'"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한국군 장성 1명에게 배속된 전속 부관과 운전사, 당번병, 공관병, 조리병, 9∼21명의 관리병 등이 유모와 장성 부인의 심부름, 잡일을 도맡아 하는 '사노비'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또 사병 대부분은 대학 시험에서 떨어진 청년으로서 생에 대한 의욕 상실과 따돌림 등으로 군 생활에 제대로 적응할 수 없는 상태라며 열악한 복무 조건과 가혹 행위, 과중한 정신·육체적 고통에 따른 정신이상 등으로 자살과 총기 난사, 탈영, 살인 등 각종 범죄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군의 태생적, 체질적 병폐가 그 근원이라며 미국식 병영문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매체는 한국군 태생과 관련해 미군이 "일제에 복무한 잔당들을 끌어모아 저들 군대의 틀에 맞춰 조작해낸 식민지 고용군"이라며 "수십 년 동안 온전한 교육조차 없이 가혹한 기합과 구타로 군기를 세워왔으며 이러한 군사독재식 군기잡기가 병영문화로 굳어져 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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