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대패에 웃지 못한 북한 여자축구, 취재진에도 묵묵부답
- 북민위
- 2023-10-07 08:47:42
- 조회수 : 19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결승전 대패에 웃지 못했다.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에 1-4로 완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도쿄 올림픽에도 불참하는 등 국제 여자 축구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북한은 2019년 3월 키프로스컵 이후 4년여 만에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경기에 복귀했다.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싱가포르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각각 7-0, 10-0 대승으로 장식하고, 8강전에서 한국(4-1), 준결승전에선 우즈베키스탄(8-0)을 꺾고 결승까지 순항했으나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넘지 못한 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일본에 8강전에서 져 메달조차 따지 못했던 북한으로선 설욕을 다짐한 이번 맞대결에서 다시 패해 아쉬움이 더 짙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일본에 이른 시간 먼저 한 골을 내준 뒤 동점 골을 터뜨려 전반에 1-1로 맞선 북한은 파상공세를 이어가다가 후반에만 3골을 얻어맞고 무너져 패배의 충격이 더 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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