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파병 북한군, 러시아로부터 드론 전술 전수 받는 정황"
  • 북민위
  • 2025-03-06 07: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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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5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로부터 드론(무인기) 조종법과 전술을 전수 받는 정황이 있어 양측의 무인기 분야 협력 가능성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파병 대가로 러시아가 무인기 기술을 넘겨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가 북한에 핵무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기술 등 전략무기 관련 기술을 넘기기에는 부담이 커 무인기 기술이 반대급부로 제공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일본 NHK방송도 지난달 파병 대가로 북한과 러시아가 무인기 개발 및 생산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 또한 무인기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무장장비전시회에서는 무인공격기로 '북한판 리퍼'라 불리는 '샛별-9형'과 고무줄로 날개를 결합한 형태의 골판지 드론 등 다양한 무인기들이 전시됐다.

김정은은 지난해 11월 자폭형 공격 무인기의 성능시험 현장을 찾아 하루 빨리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여기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초반 드론으로 고전했는데, 희생을 치르면서 드론전 기술을 익혔을 것으로 보여 향후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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