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6·25 전사자 예우 행보…'전사가 최고영예' 메시지"
  • 북민위
  • 2025-03-06 07: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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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최근 군사학교를 연속으로 찾은 것은 '전사(戰死)가 영예'라는 메시지를 발신해 파병에 대한 불만 여론을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이상근 책임연구위원은 5일 '북한군 러시아 추가 파병의 의미와 파급영향' 보고서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달 김일성정치대학과 강건명칭 종합군관학교 방문을 통해 사상 무장을 강조하면서 6·25 전사자들을 예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분석했다.

조선중앙TV에 보도된 김일성정치대학 방문 모습을 보면 김정은은 6·25 전쟁 때 숨진 김책의 증손자인 김명주 학생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강건종합군관학교에서 김정은은 6·25 전쟁 때 지뢰 폭발로 전사한 강건의 동상에 헌화·참배했다.

김책·강건을 예우하는 김정은의 모습은 "김정은 자신의 명령에 따라 싸우다가 죽는 것이 최고의 영예라는 메시지를 군인들을 비롯한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이 위원은 평가했다.

이 위원은 "북한 지도부도 파병군인들과 그 가족의 불만이 고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 지도부는 사상무장의 강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듯하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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