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고인민회의, '공산주의' 재등장…성과·정책전환 안 보여"
- 북민위
- 2023-10-04 07: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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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북한의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정책 헌법 명기와 함께 '공산주의'가 다시 부각된 점이 눈에 띈다고 국책 연구기관이 분석했다.
3일 통일연구원 김진하·박영자 선임연구위원과 최지영 연구위원은 지난달 26~27일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분석보고서에서 김정은 연설 등에 나타난 정치·조직 부문 특징으로 '공산주의 재등장'을 꼽았다.
김정은은 최고인민회의 연설 말미에서 "공화국정부는 나라의 기강을 강하게 세우고 온 사회에 훌륭한 공산주의적 국풍을 수립"하라는 이데올로기적 투쟁과업을 제시했다.
보고서 필진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연설에서 핵심적인 대내 메시지가 말미에 배치되는 경향을 언급하면서 "김정은 시대 이데올로기 정교화 과정에서 기존 각종 담론에서 삭제했던 공산주의를 재호명할 것으로 추정하게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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