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12-20 07: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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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역별 관광지 꾸리기와 적극적인 관광지 홍보를 지시하면서 국내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달 초 각 도·직할시·특별시에 지역별 대표 관광지들을 현대적으로 꾸리고 관광사업을 계획적으로 빠르게 밀고 나갈 데 대한 중앙의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역별 대표 관광지를 꾸리는 사업을 강조하면서 도별로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평양시 견학이나 온천·스키·승마·산 관광 등 분야별로 교차 관광을 하는 사업을 전 국가적인 사업으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소식통은 “중앙에서는 아무래도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이 평양시 견학이고 두 번째가 겨울이라는 계절에 맞는 온천관광일 것이라면서 여기에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청진, 혜산, 삼지연, 나선, 원산, 신의주 주민들을 끌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코로나 3년간 평양시 견학이나 타지역 관광이 어려웠으나 그 기간 평양시에 새로운 거리들이 일떠서고, 박물관이나 실내 물놀이장에 변화가 있었으며, 다른 지역의 관광지들도 현대적으로 잘 꾸려졌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느 도, 어느 지역이 국내관광을 앞장서서 발전시키고 견학, 관광 인원을 많이 불러들였는가를 분기별로 총화해 지켜보겠다고 예고했다고 한다.
다만 함경북도에서는 주민들이 내야 할 관광 비용이 만만치 않아 국내관광 사업이 발전하기는 어렵다는 현실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함경북도 일꾼들은 평양시 견학권은 견학코스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북한 돈) 80만원에서 200만까지 드니 주민들이 과연 얼마나 따라나설지 모르겠다면서 국내관광을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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