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공개한 '핵배낭' 정체는?…"소형 전술핵 아닌 다용도 폭발 무기"
  • 관리자
  • 2016-04-06 13: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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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작년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핵배낭' 부대/뉴시스
북한이 공개한 ‘핵 배낭’의 정체가 소량의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다용도 폭발 무기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방사능 표시를 한 배낭을 든 부대를 공개해 소형화한 전술 핵무기 부대를 운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RFA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핵배낭의 정체가 미사일 유도장치, 전파교란장치, 살상 지뢰와 시한폭탄 기능이 합쳐진 ‘위성’이라는 이름의 다용도 조립식 폭발 무기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공개한 방사능 표시를 한 배낭은) 핵 배낭은 아니고 여러 가지 용도로 분해하거나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위성’이란 이름의 다용도 무기”라고 했다. 다만 “‘위성’에 들어 있는 폭발물에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했다.

이어 “지난 3월 29일 신형 방사포 사격을 위해 양강도 김형권군 ‘황수원 저수지’와 인근 생화학무기 실험장에 세웠던 표적 속에 ‘위성’의 미사일 유도장치가 부착됐다”며 “최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표적들에도 ‘위성’이 부착돼 있다”고 밝혔다.

다른 군 관련 소식통도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열병식 때 마치 ‘핵배낭’처럼 방사능 표식을 한 채 병사들이 들고 나온 것은 ‘위성’”이라며 “공군 전투비행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이 ‘AN-2’ 항공기에서 낙하산에 ‘위성’을 매달아 투하하는 훈련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위성의 무게는 30kg 미만으로 북한이 유사시 적후에 침투하는 경보병들에게 분대당 2기씩의 보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올해 2월부터 해당 군인들에게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 당국이 교육받는 군인에게 ‘위성’이 자폭 용도가 아니며 시한장치를 이용하면 폭발 전에 빠져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자폭용 무기가 아님을 강조하는 이유는 유사시 병사들이 작전지역이 아닌 곳에 ‘위성’을 버리고 달아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며 “인민군에 더는 자폭을 감행할 용사가 없다는 조건에서 무기사용자가 생존할 수 있음을 적극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북한전문 매체는 핵배낭 부대가 2011년 평안북도 일대에 ‘벌목 부대’란 이름으로 창설한 전술핵무기 운영 부대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핵 소형화 기술을 상당 수준까지 개발한 건 사실이지만, 아직 소형 전술핵을 개발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며 ‘핵배낭 부대’를 공개한 것도 주변국을 위협하기 위한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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