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서 중국인 3명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
- 관리자
- 2010-06-15 1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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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접경인 신의주 지역서 중국인 3명이 북한 군인들의 총격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NK지식인연대 소식통은 3일 저녁 11시경 중국 단둥에서 동 밀수를 위해 배를 타고 북한 신의주로 건너간 중국인 3명이 북한 경비대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중국인들은 북한 측 밀수꾼과 약속 된 시간에 배를 타고 신의주에 접근했지만 최근 강화된 국경경비단속에 걸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신원은 “이번 총격사망 사건으로 신의주 일대의 무역활동이 중단되고 평북도 주민들의 해상출입이 금지 되었다”며 “바닷가에 나가 조개, 실뱀장어, 바다풀을 뜯어 생계를 연명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단둥에 거주하는 조선족 A씨는 4일 NK지식인연대와의 전화통화에서 “요즘 북한 쪽 경비가 강화됐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 심할 줄은 몰랐다”며 “아무리 그래도 외국인에 함부로 발포해 사람을 죽이는 짓은 용서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북한은 이번 사건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덮어둘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지만 북한이 중국에 대가(철광석이나 수산물)를 지불하는 선에서 마무리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 보다 더 큰 사건이 발생해도 중국은 절대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무원칙한 북한 감싸 안기를 비판했다.
NK지식인연대 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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