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0-06-15 1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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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중국방문에서 돌아 온 직후인 5월 12일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을 극비리에 방문하였다고 한다.
12일 NK지식인연대 현지통신원이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김위원장의 러시아대사관 방문에는 3남 김정은과 장성택 국방위부위원장(당시 노동당행정부장), 국방위원회 오극렬1부위원장 등 북한 최고지도부가 대거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원은 북한 정가에서도 전례가 없는 파격적인 김 위원장의 외교공관 방문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그러나 김 위원장이 무엇 때문에 방중직후 러시아 대사관을 찾았고 어떤 의제로 회담을 했는지는 아직 베일에 가려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 고위층에서 흘러나온 일설에 의하면 김 위원장이 예정일정을 앞당겨 중국방문을 끝내고 돌아 온 당시 평양에는 긴장이 감돌았다고 한다. 김 위원장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의례히 진행하던 관문영접행사도 전부 취소된데다 ‘노동신문’에 실린 김 위원장 방중결과 공식논평도 극히 냉냉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최고위급 측근들을 대동하여 러시아대사관을 찾은 것에 대해 여러 억측들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통신원은 “중국방문에서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한 김 위원장이 중국에 대한 불만표시로 러시아대사관을 찾았다”는 설과 ‘천안암’관련 유엔안보리의 결의를 무력화시키기 위하여 러시아에 협조를 요구했다는 설이 북한내부에서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식통은 북한이 외교정책기조를 친중에서 친러로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제반 사실들은 北·中사이에 어딘가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NK지식인연대 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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