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등등한 보위부
- 관리자
- 2012-05-11 1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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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경과 인접하고 있는 량강도에 있는 북한통신원이 5월 9일에 전해온데 의하면 최근 북한보위부의 활동이 눈에 뜨이게 활발하다고 한다.
최근 보위 원들은 인민반장들을 자주 만나고 있는데 지난시기에는 한 주일에 한 번씩 오던 것이 요즘은 이틀이 멀다하게 인민반장을 만나 인민반 내 주민들의 동향을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보위 원들은 국경일대 밀수 관계자들의 동향을 장악하고 그들을 불러들여 밀수와 관련된 공개적인 압박과 비밀 과업을 들이대고 있다고 한다.
통신원에 의하면 주로 약초밀수를 10년째 하면서 국경경비대와 보위 원들과 너나들이하면서 허물없이 내통하던 모 장사군도 보위원의 호출을 받고 만나고 와서는 요즘 보위부가 이상하게 논다면서 밀수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아는 주정을 하며 협박까지 한다고 불만을 터놓았다고 한다.
그런데다 최근에 국경경비대가 개구리복(위장복) 차림까지 하고 길거리를 다니는 것이 많아져 가뜩이나 힘든 주민들이 “보기만 해도 눈꼴사납다고 하면서 가뜩이나 기세등등한 국경경비대가 더 날뛰게 되었다고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한다.
일반 주민들은 국경경비대가 보위부 산하로 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개구리 군복을 입고 다니는 경비대 군인들을 보고 소문이 퍼져 일반주민들도 이제는 다 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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