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공포정치] 현영철, 러시아서 돌아온지 열흘만인 4월 30일 처형당해
- 관리자
- 2015-05-14 16: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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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시아 방문 무산과 관련 있을 것" 관측]
金 방문 앞두고 의제 조율
주어진 임무 실패했거나 허위 보고했을 가능성 커
-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지난 1월 장갑차를 타고 서부전선 기계화 타격 부대들의 도하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당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이 훈련을 직접 기획하고 참관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노동신문
이를 두고 외교가에선 "현영철의 숙청이 김정은의 방러 무산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정원 핵심 관계자도 "그것(현영철 숙청과 김정은 방러 무산의 연관성)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국회 정보위원인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현영철은 러시아 측과 커넥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영철이 러시아 쪽에 뭐가 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최근 전승절도 있었는데 그런 것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영철은 지난달 13~20일 로두철 내각 부총리(13~17일 방러)와 비슷한 시기에 러시아를 방문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이 보도한 현영철의 일정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면담(15일)과 '국제 안전에 관한 토론회' 참석(16일)이 전부다. 이 토론회에서 현영철은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선군 조선의 핵 억제력"이라며 "상용 무력에 의한 전쟁이든 핵전쟁이든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가에선 '현영철의 방러는 김정은의 방러를 앞둔 사전 답사 및 의제 조율 성격이 짙었다'는 분석이 많다. 현영철이 이 과정에서 김정은이 부여한 임무 완수에 실패했거나 허위 보고를 했다는 이유로 김정은의 노여움을 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외교 소식통은 "비핵화 의제가 숙청의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했다. 현영철이 비핵화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놓고 러시아 측과 조율에 실패한 뒤 평양에 가서 '다 잘 됐다'는 식으로 보고했다가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한편 홍콩 봉황위성TV는 지난 2일 현영철이 방러 당시 러시아 측에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인 S-300을 물물교환 방식으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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