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으로 돌아오라"…북한 당국, 탈북자에 비난 접고 재입북 호소
- 관리자
- 2015-05-08 10: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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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TV 캡처
북한 대남 온라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는 ‘남조선에 있는 리용철에게 보내는 아들 리석의 편지(남포시 항구구역 한두동 39인민반)’라는 제목의 20여분 짜리 영상을 7일 게재했다.
영상은 2002년 한국으로 넘어 온 탈북자 리용철의 가족임을 주장하는 주민이 등장해 리용철에게 귀환을 종용한다. 영상에서 맏딸 리미향(22)씨는 “차별 않고 우리들을 잘 대해주는 우리 당(黨)을 버리고 아버지는 왜 그렇게도 멀리 남조선으로 갔느냐. 그런 지옥같은 데서 살지 말고 고마운 우리 당의 품으로 돌아와 같이 살자”고 읍소했다.
북한 당국이 영상을 통해 탈북자의 재입북을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력 단속에도 탈북자가 속출하자 기존 비난 일색의 강경 대처에서 유화책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은 3월2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의 질의응답에서 “괴뢰 보수패당은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납치행위를 당장 중지하고 반인륜적·반인권적 범죄에 대해 사죄해야 하며 이미 끌어간 우리 주민들을 지체 없이 돌려보내라”고 요구한 바 있다.
지난 5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RFA)방송은 “특별경비기간에 탈북자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은 김정은이 크게 화를 내는 바람에 국가보위부가 탈북을 방조한 내부 협조자들을 수사하면서 중국에 체포조까지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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