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양절 앞두고 '김일성·김정일 기금 납부' 주민에 강요
- 관리자
- 2015-03-20 11:44:48
- 조회수 : 2,545
북한 당국이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김일성·김정일 기금’ 납부를 독촉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19일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평안북도 주민소식통은 이날 RFA에 “당국이 주민들에게 충성심을 강조하며 ‘김일성·김정일 기금’에 돈을 바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금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더욱 호화롭게 꾸미고 유지 관리하는데 필요한 자금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기금 모금은 사실상 강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소식통은 “기금에 돈을 내는 것을 대놓고 강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지 않으면 충성심이 모자란 사람으로 눈총을 받기 때문에 얼마간이라도 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했다.
북한 돈으로 100만원 이상 낸 사람들에게는 액자로 만든 ‘기금증’을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는 학부모나 입당에 목을 맨 사람들은 이 기금증을 받기 위해 거금을 투자하기도 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07년 주체사상의 세계적 연구보급활동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국제김일성기금’을 만든 후, 김정일 사망 다음해인 2012년부터 기금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 기금’으로 바꿨다고 RFA는 전했다.
평안북도 주민소식통은 이날 RFA에 “당국이 주민들에게 충성심을 강조하며 ‘김일성·김정일 기금’에 돈을 바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금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더욱 호화롭게 꾸미고 유지 관리하는데 필요한 자금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기금 모금은 사실상 강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소식통은 “기금에 돈을 내는 것을 대놓고 강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지 않으면 충성심이 모자란 사람으로 눈총을 받기 때문에 얼마간이라도 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했다.
북한 돈으로 100만원 이상 낸 사람들에게는 액자로 만든 ‘기금증’을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는 학부모나 입당에 목을 맨 사람들은 이 기금증을 받기 위해 거금을 투자하기도 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07년 주체사상의 세계적 연구보급활동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국제김일성기금’을 만든 후, 김정일 사망 다음해인 2012년부터 기금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 기금’으로 바꿨다고 RFA는 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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