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北, 반정부 투쟁 막을 기동 타격대 강화
- 관리자
- 2015-03-09 1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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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우리의 전투경찰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 산하 기동타격대의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청진시의 경우 2011년 600여명 수준이었던 기동타격대 규모를 지난해 1100명까지 확대 했고, 기관총·박격포 등 무기를 새로 들여왔다”고 전했다. 기동타격대는 주민들 사이의 반정부적 소요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김정은이 지난 2009년 창설한 것으로, 북한 내부 단속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보여진다.
☞ 해당 기사의 TV조선 동영상보기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북한이 대규모 폭동을 진압할 수 있는 기동타격대의 규모와 장비를 확충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만큼 김정은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심상치 않다는 건데,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테러 집단이 내부 폭동을 더 무서워 하는 모양입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이 우리의 전투경찰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 산하 기동타격대의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양강도 소식통은 "각 도시의 인민보안부 소속 기동타격대가 올해 들어서 눈에 띄게 전투무기와 군용차량들을 확충하고 있다" 고 전했습니다.
함경북도 소식통도 "청진시의 경우, 오토바이 10대, 기관총, 박격포 수십문과 장갑차 4대가 새로 배치 됐다며, 2011년 600여명 수준이었던 규모가 지난해에는 1천 1백명까지 확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민보안부 내무군 산하 기동타격대는 주민들 사이의 반정부적 소요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김정은이 후계자 시절인 지난 2009년에 창설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기동타격대 확충은 암시장인 이른바 장마당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주민들의 저항이 커진 것과도 관계 있습니다.
김성민 / 자유북한방송대표
"자기 물건을 건드리는데 대해서 북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요 이런 것들을 가만히 놔두면 체제 유지에 문제가 되겠다고 북한 보안부는 판단하고 있고요"
북한 내부 단속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또 하나의 방증입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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