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北 "내년엔 진짜 악몽 보여줄 것" 협박 하누리 TV조선 기자
  • 관리자
  • 2014-12-26 10: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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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北 "내년엔 진짜 악몽 보여줄 것" 협박
북한 측이 청와대와 새누리당 앞으로 송년 서신을 보내 “악몽과 쾌락의 2014년을 마감하며 모여앉아 무슨 새 각본을 꾸미냐”며 지난 한해 남한의 사건·사고들에 대해 비난을 늘어놓았다. 세월호 사고·정윤회 국정개입 의혹을 거론하면서 청와대의 책임 운운하고, 특히 통합진보당의 해산 결정에 대해 ‘제2의 유신시대’가 부활했다고 악담을 했다. 전날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남북 관계의 개선을 언급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앵커]
북한 측이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송년 서신이라는 글을 올리고 악담을 늘어놨습니다. 새해는 더한 악몽이 펼쳐질 것이라는 위협도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청와대와 새누리당 앞으로 '송년 서신'을 보내겠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먼저 "악몽과 쾌락의 2014년을 마감하며 모여앉아 무슨 새 각본을 꾸미십니까"며 한해동안 있었던 사건 사고를 되짚었습니다.

먼저 세월호 사고와 정윤회씨 국정 개입 의혹을 거론하면서 청와대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의 통일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특히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서는 "삽살개, 미친개 같은 검경을 내몰아 쇠고랑을 채웠다"고 규정하고 "제2유신시대 막이 올랐다고 좋아하고 있냐"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인권을 송두리째 파헤치고 민주주의를 난도질, 민생도탄에 빠트렸다"고 한해를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악몽은 새해가 보여줄 것"이라는 위협도 했습니다.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박근혜 정부의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진정성을 이해한다"고 전했지만, 뒤에서는 정부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아 새해도 북한의 적대심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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