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앞두고 끝내지 않은 공사도 준공식"
  • 관리자
  • 2016-05-03 10: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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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영웅청년3호 발전소 언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에서 노동당 7차 대회를 앞두고 주요 공사에 대해 마무리를 하지 않은 채로 준공식부터 치르는 사례가 잇따랐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북한의)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연일 보도된 주요 건설의 준공 소식은 대부분 거짓"이라며 "지난 4월 23일 (북한이) 완공했다고 보도한 '백두산청년3호발전소' 건설도 언제(댐) 공사만 완공했을 뿐 전기를 생산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과 공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경북도의 소식통도 "어랑천 계단식 발전소는 당 대회전으로 끝낸다고 했지만 자재 부족으로 현재 3호 발전소 언제만 완공했고, 나머지 4~6호 발전소는 아직 건설에 착수하지 못한 상태"라며 "원산 군민발전소의 경우 3만kW(킬로와트) 발전소를 건설해 놓고 온 나라에 경사가 난 듯이 떠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연일 반쪽짜리 준공식 노름을 벌이며 외부세계에 자랑과 선전을 하고 있지만 7차 당 대회가 끝나면 마구잡이로 벌여놓은 건설이 후유증을 낳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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